[윤연종 기자]장성군이 지역축제의 거품을 빼고 바람직한 변화를 선도, 전국 지자체 축제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 좋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장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양단풍축제를 민간위탁으로 추진하면서 적은 예산을 들여, 축제의 주제를 잘 살리는 내실있는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마쳤다.

〈사진제공=장성군〉

특히 이번 백양단풍축제는 식전공연을 제외한 개막선언과 축하메시지 전달 등 개식행사를 불과 15분여에 마치고, 연예인 공연 등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는 한편, 단풍 숲 거리공연과 등산대회 등 주제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예산절감과 민간참여를 확대하는 지역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사진제공=장성군〉

또한 지난해 지역의 친환경 농·특산품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점을 감안해 축제가 끝난 이후인 6일에도 관광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연장 판매하고, 이번 판매로 수익 창출은 물론 지역 농산물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거두는, 알찬 축제로 큰 의미를 남겼다.

한편 제15회 장성백양단풍축제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백암산과 백양사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축제기간 동안 수십만 인파가 축제장을 방문해 오색 애기단풍과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등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