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김정훈기자] 완주군은 양귀비 개화기 및 대마 수확기에 즈음해 재배를 원천봉쇄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전라북도와 시·군, 검·경 합동단속반이 양귀비(앵속) 및 대마의 불법재배를 철저하게 단속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양귀비(앵속)· 대마 밀경작 및 밀매 사용자, 기타 관련 사범, 주택 주변 및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야산 등에 양귀비· 대마를 파종하거나 자라도록 방치하는 행위 등이다.
양귀비(앵속)은 경작 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관상용 재배까지도 단속대상이 되므로, 발견 즉시 뽑아서 소각 폐기해야 하며, 단 한주라도 재배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저촉대상이 된다.
대마를 재배하고자 할 때에는 관할 시장 및 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재배허가를 받아야 하고, 대마 취급자가 아니면 대마를 재배·소지·운반·보관·사용해서도, 취급목적 이외의 목적에 사용해서도 안 된다.
또한 양귀비는 상추밭, 마늘밭 화단 등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합동단속 전 양귀비가 자생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완주군보건소는 합동단속을 시작하기 전 군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양귀비와 대마의 밀(密)경작지와 야생서식지 신고는 전주지방검찰청 마약수사지원팀(☎259-4572), 또는 완주군보건소 예방의약(☎290-3043·30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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