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을·재선)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특임장관실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특히 2개월 째 공백상태인 특임장관직에 야당 출신 정치인을 임명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정부가 야당 및 시민단체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특임장관 재임시나 공백시나 여전히 정치권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국민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이나 협력체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 동안 반값등록금이나 무상급식 등에서 야당뿐 아 니라 여당 지도부와도 불협화음을 내며 민생해결 의지나 갈등 조정자 로서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야당 출신 정치 인이나 국회의원이 오히려 특임장관이나 정무수석에 적임자가 아닌 가 판단된다며, 대통령께 적극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 "특임장관실의 특수활동비 8억 6200만원에 대해 증빙서류가 일체 없는 이른바 묻지마 예산으로 면사무소 서기보다 못하다고 질타하면서 향후 예산심사에서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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