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대 찬성


한일덕 소장

[일간전북=순정일기자] 보건소 한일덕 소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른 새만금환경청의 보완 요구내용에 대한 군산시의 입장을 밝혔다.

새만금환경청은 지난 5월 21일자로 군산시에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바 있으나 나 보완 요구내용을 보면 군산전북대병원의 백석제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환경단체들이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 온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새만금환경청이 군산시민의 간절한 바램은 무시한 채, 환경단체의 대변인 역할만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환경단체를 대변한다는 증거로 환경청에서 보완 요구한 사항 중 생태조사 및 분석 분야의 문헌조사에서 발견된 맹꽁이, 한국뜸부기 등 보호 필요종에 대한 조사와 서식처를 규명하고 서식환경 유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한 바, 이는 그동안 반대 환경단체가 계속하여 주장하는 내용으로 한국뜸부기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 채집 기록 이후 관찰이 되지 않고 있으며, 2005년과 2008년 발견되었다는 보도 자료일뿐이나, 환경단체는 2014년 백석제에서 한국뜸부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는 허구 맹랑한 주장일 뿐이다 고 반발했다.

또한 군산시에서 2010년 전북환경기술개발센터에 의뢰하여 조사한 백석제일대 정밀조사에서 한국뜸부기는 발견된 적이 없고 맹꽁이 역시 발견되지 않았고 2014년 전북대병원에서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 백석제 정밀조사에서도 한국뜸부기나 맹꽁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제2차 전국자연환경조사(장과 이, 2001년)의 군산, 익산일대 조사 결과를 보면 당시 현장조사시 맹꽁이를 관찰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백석제 서식여부는 모르며,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환경부, 2011)의 군산 일대 조사결과에서도 백석제가 위치한 지역에서 한국뜸부기 및 맹꽁이의 발견 기록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은 환경단체의 주장을 수용 전체 병원 건립 부지중 20%에 해당하는 면적을 독미나리 및 왕버들 원형보전지로 결정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병원 구역계를 결정했는데도 환경청에서 입지를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고 말했다.

만일 부지 입지로 인하여 병원 건립이 무산될 경우 우리시에 대형병원 건립은 향후 상당기간 불투명하게 된다며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독미나리, 발견되지도 않은 맹꽁이, 한국뜸부기 등으로 인하여 시민의 생명을 맞바꿀 수는 없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백석제 병원 건립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는 그동안 수차례 요구한 군산시의 대화 요청을 거부한 채 병원 부지 변경만을 주장하고 있지지만 환경 논리가 힘을 얻지 못하자 근거 없는 특혜의혹, 심지어 문화재 문제까지 들고 나와 과연 그들이 병원 건립 무산으로 얻는 것이 무엇인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기 까지 하다며, 진정 그들이 군산시민을 위하는 충심에서라면 지금이라도 군산시와의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바라건데 만금환경청은 무조건적인 자연보전이 아닌 사람을 위한 자연환경의 현명한 이용에 걸맞는 환경 정책을 펴, 군산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을 포함한 소수의 주장보다는 대다수 군산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병원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군산 시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수혜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