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오는 15일 오후 2시에 가평읍을 비롯한 설악면,청평면등 면지역 중심지에서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민방공 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교통통제와 주민 통제위주의 기존 민방위훈련에서 벗어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도발에 따른 북한의 안보위협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자주방위역량을 강화하고 전력위기상황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민방공대피 및 정전대비 절전훈련이 병행된다.
이번 훈련은 훈련 공습경보(정전위험경보)가 울리면 15분 동안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훈련공습경보가 울리면 주민은 전등, 컴퓨터, 난방기 등 전원을 일제 차단하고 민방위대원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신속하게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대피해야 한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은 냉장시설 가동중단에 따른 대비와 함께 공공시설 등은 비상발전기 시험가동을 준비하는 등 전력수요 폭증으로 인한 정전사태 발생에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의 비상대피 및 정전대응능력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신속하게 보완 또는 개선함으로써 유사시 현장에서 작동하는 민방위훈련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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