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 기자] 부안경찰서(총경 정병권)는 지난 24일 최근 사회이슈화 되고 있는 장기실종자 추적과 관련해 실종아동 및 가출인의 유입가능성이 높은 도서지역에 대한 일제수색을 도내 처음으로 실시했다.

전북청 여성청소년계 직원들과 부안서 생활안전과, 수사과, 파출소 직원들로 이루어진 합동수색반이 편성됐으며 김영대 생활안전과장은 수색반원들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위도와 식도 지역의 어선과 선원들을 중심으로 실종 및 가출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이날 수색에서는 4년전 경남 산청에서 집안 식구들과 말다툼을 한 후 무단가출해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던 가출인 윤○○(44세. 남)가 위도에서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등 총 3명의 가출인을 발견,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과도 올렸다.

경찰에 발견된 가출인 3명의 가족들은 모두 하나같이 경찰의 적극적인 수색활동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경남 산청에 거주하는 가출인 윤○○의 형은 “동생이 집을 나간 뒤 동생을 찾고자 백방으로 알아보았으나 찾지 못하여 집에서 걱정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을 찾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정병권 부안경찰서장은 “실종자나 장기 가출인을 찾고 있는 가족의마음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이러한 일제수색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등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현장중심 도민만족 치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