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김성현기자] 임실군 다문화가족 쉼터인 에바다(센터장 박재만)가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열어주어 다문화 가족들의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두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생일잔치는 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남편, 자녀, 시부모까지 참여하는 잔치로 그리운 고국의 음식과 한국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있다.
8일 열린 생일잔치는 자원봉사자와 다문화가족 50여명이 함께하여 7~8월에 생일을 맞이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축하해 주고 선물증정 및 노래자랑 등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수만리 고국에 계시는 내 부모님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밤을 새워가면서 정성껏 발효 빵을 만들어 독거노인 및 어려운 120여 세대에 사랑의 빵 나눔도 베풀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박재만 센터장은 “먼 타지까지 와서 생활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조금이나마 한국에 잘 적응하고 고국의 음식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실군다문화가족들이 우리사회에 함께 어울려 잘살 수 있도록 뜻 깊은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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