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헤숙기자] 전주시가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시민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특히, 시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전면 노선개편을 위한 전담팀 운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노선개편에 착수하고, 시내버스 보조금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의혹 해소를 위해 회계전문직을 채용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조직개선을 통해 시내버스 문제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시는 팀장과 팀원 등 2명으로 구성된 시내버스 노선개편 전담팀을 편성, 시내버스 노선개편 문제를 전담토록 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전담은 시민의 버스위원회, 노선개편 민간 TF팀 운영을 통해 제기된 각종 사안들에 대해 적극 검토해 이를 노선개편안에 반영시키고,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운영체계 구축으로 버스의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전주·완주에서 추천한 22명으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위한 민간 TF팀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오는 11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노선개편에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간위원들은 시민의 입장에서 노선개편의 방향과 원칙을 정하고, 전주·완주간 상반된 의견에 대해서는 꾸준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중재방안 또는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시는 시내버스 보조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회계학전공을 마친 박사급 회계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했다.
회계전문직 공무원은 앞으로 시내버스 표준회계처리시스템 구축과 보조금 지원방안 개선, 원가 검증 등의 업무를 전담·수행하게 된다.
시는 회계전문 공무원 채용을 통해 시내버스 회사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더욱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은 물론, 버스파업 우려 등 고질적인 버스문제도 점차 개선돼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준상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시내버스는 대다수의 전주시민들이 이용하는 유일한 발이고 생존권과 직결돼있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전국 최고의 서비스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해 변화된 시내버스를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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