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라북도가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방문판매 피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를 9월 1일(화) 전북대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6개 대학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도내 6개 대학 등 유관기관과 ‘대학생 소비자문제 공동 대응 협의회’를 구성하였다.
이번 이동상담은 개강을 맞이해 강의실 등에서 방문 판매사원이 대학생등을 대상으로 자격증이나 어학 등 교육서비스 과정을 홍보한 후 일정 기간이 경과되면 대금 납부를 독촉하는 형태의 방문 판매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에 따른 것이다.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방문판매 피해는 매년 신학기에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 설문조사나 피부테스트를 빙자해 고가의 화장품을 강매하거나 자격증 획득 또는 대학교 필수 과목 수강에 유리한 것처럼 홍보하면서 교재 구입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선배․동문이라고 사칭하거나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며 어학교재를 강매하기도 해 대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금년 상반기 도내 거주 소비자가 ‘1372 소비상담센터’에 상담 및 피해구제를 신청한 민원은 10,214건으로 그중 방문‧다단계‧통신판매 등 특수거래 관련 피해상담이 28.3%(2,889건)이다.
아울러, 이번 이동상담에는 대학생의 활용이 많은 정보통신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무상점검 서비스(LG·삼성전자)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한다. (단, 일정 중 3개 대학만 지원).
전북도 강정옥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연대해 정보접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비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이동상담 및 맞춤형 소비자 정보제공를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소비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소비자행정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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