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국기게양일 지정 및 선양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전북도의회 허남주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과 김대중 의원(익산1)이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라 조례에 위임된 국기게양일을 지정하고 국기의 정신과 가치를 선양해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라북도 국기게양일 지정 및 선양 등에 관한 조례’를 공동 발의했다.
조례안은 정부로부터 공인을 받은 국제행사나 국제회의 개최기간, 전북도민의 날(10월25일), 경술국치일(8월29일 조기게양) 외에 전북도의회의 의결로 정한 날은 국기게양일로 지정키로 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후유증 환자 등에게는 국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것과 국기선양을 위해 교육․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 및 단체 등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허남주 의원은 “경술국치일(8월 29일)은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고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 공포한 날로서 국민들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성찰하고 기억해야하는 날”이라면서“도민들에게 태극기의 존엄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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