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2016년 새만금사업 정부예산안은 요구액 9,011억원 대비 66.3%인 5,971억원이 반영되었다.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와 방수제 8개공구 완료 등에도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으로 부처 반영액 대비 666억원을 증액하였다.
이는 새만금 내부간선 남북 2축 도로, 간척사박물관 건립, 왕궁축사매입 등 의미있는 신규사업 예산 반영의 성과를 거둔 결과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먼저, 남북2축 간선도로(21억원) 예산 확보로 동서2축 간선도로와 함께 십자형(+形) 내부간선도로 구축이 가능하게 되어 새만금 내부로 물자와 인력공급이 원활할 수 있게 되었고 새만금수질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당초 2015년 완료 예정이던 왕궁 축사매입 사업이 ’15년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6년 신규사업화하여 105억원을 반영시켰다.
또한, 간척의 역사와 유물을 보존, 연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간척사 박물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5억원도 반영되었다.
신규예산 자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주요 신규사업 예산이 반영된 것은 포기할 줄 모르는 정치권과 도 지휘부의 끈질긴 노력 때문이다.
왕궁 축사매입의 경우 2015년 관련사업 중단 계획에 따라 기재부가 강하게 반대하자 도에서는 지역구 의원(전정희 의원)과 도내 기재부 의원(김관영 의원)을 중심으로 환경부 및 기재부 관계관에게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며 예산 반영을 위한 논리 마련, 반대 사안에 대한 설득 등의 활동을 벌였으나 기재부 3차심의시 까지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새누리당과 새정연 양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여 결국 마지막 제기사업 심의시 105억원의 예산이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엇다.
남북2축 도로는 ’14년 예타를 통과하였음에도 기재부에서 대형 사업인 동서2축 도로와 동시 추진에 대한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동서2축 구축 후 남북2축 건설을 주장하여 기재부 3차 심의까지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도는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정치권과 공조하여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치권에 쟁점사업으로 제기함에 따라 기재부 심의 마지막 날 새벽 21억원이 반영되었다.
이렇게 마지막 단계에 새만금 주요 신규사업이 극적으로 반영된 것은 도 지휘부가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 여․야 정책협의회, 국정질의 등을 통하여 쟁점화 시키고 지역구 및 상임위 국회의원, 관계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정치권과 함께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이다.
그러나 향후 방수제 및 농업용지, 수질개선, 주요 SOC 등 추가 국가예산 확보가 필요한 만큼 국회단계에서 시․군, 유관기관,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통하여 필요액 전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주요 쟁점사업은 1~2명의 의원에게 전담 부탁하고 예결위 사전 대응을 위하여 도내 예결위원은 물론 예결위 위원장 및 양당 간사 사전 설명 및 지원 요청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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